수두의 원인과 증상 특징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수두의 발생 원인과 증상과 특징,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수두의 원인균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원인균과 같습니다. 

 

수두의 증상과 특징

발진은 두피, 얼굴, 몸통에 먼저 나타나며, 나중에는 팔다리에도 퍼지게 됩니다.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홍반으로 시작해 구진을 거쳐, 물방울 모양의 수포로 진행돼 1~2일 내에 농포화되며, 배꼽 모양을 띠며 나중에는 딱지처럼 가피화됩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해 반점, 구진, 수포, 가피 등의 모든 발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며 수두를 의심해야 하고 진단되기 전이라도 반드시 격리해야 합니다. 

 

수두의 진단

여러 형태의 발진이 시작된 후 3~7일 정도 지나면 모두 가피 형태의 발진으로 변하게 되며, 이러한 임상증상을 거치게 되면 임상적으로 수두로 진단합니다. 특징적인 발진과 임상양상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바이러스 배양,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두의 원인과 감염성

수두는 감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질환으로 사람이 유일한 감염원이며, 결막이나 상기도 점막을 통해 감염됩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의 전파는 수두 환자의 수포액이나 대상포진의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기물의 공기 전파 등을 통해 일어납니다. 가족 중에 수두가 발병하면 수두에 대한 면역이 없는 다른 가족원은 대부분 수두에 걸리게 됩니다. 감염력은 발진이 생기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직후까지 가장 높으며, 모든 병변에 가피가 생길 때까지 감염력은 지속됩니다. 수두를 앓고 난 후 이에 대한 면력은 대개 평생 지속되며, 면역기능이 정상이라면 무증상의 재감염이 생길 수 있으나 증상을 동반하는 재감염은 흔하지 않습니다. 

 

수두의 치료방법

수두의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있지 않다면, 병원에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소아의 경우 수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만 시행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력이 없는 13세 이상 청소년, 12개월 이상의 수두 환자 둥 만성 피부질환 또는 만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스테로이드나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환자이거나, 가족 내 전파고 발생한 수두인 경우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고려해봅니다.  또한 수두 환자가 폐렴이나 심한 간염, 혈소판 감소중, 뇌염 등을 앓고 있거나 다른 장기로 파급될 우려가 있으면 정맥용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합니다. 

 

주의사항과 사후 관리

발진 부위의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부위가 터져 흉이 생기거나 2차 피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발진에 피부 딱지가 앉고 새로운 발진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온도가 높거나 피부에 땀이 차면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손톱도 짧게 깎아야 합니다. 또한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학교, 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면 안 됩니다.

 

수두 예방접종 하기 

수두백신이 사용되지 전까지 수두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지만 수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이후 환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수두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두에 걸렸을 때 예방접종을 한 아이가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보다 증상이 훨씬 경미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